학교 폭력 가해자 김유성 지명 철회 서명운동

김경* 님 2022-09-22

현재 12 명 서명중

(목표 10000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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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성 지명 철회 및 책임자 사퇴 요구 서명 운동

학교 폭력 가해자를 지명한 두산 베어스를 규탄합니다.
고려대학교 김유성 선수의 지명 철회 및 관련자들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촉구합니다.

최근 KBO와 10개 구단들은 클린 베이스볼을 지향하며 선수들이 마땅히 지켜야 하는 도덕성과 직업 윤리(워크에식)를 중요시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적으로도 도덕성이 어긋난 유명인을 지탄하는 분위기입니다.

그러나 두산 베어스는 선수의 도덕성보다 선수의 능력에만 치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9월 15일에 있었던 202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는 2년 전 "학교 폭력' 논란으로 지명 철회되었던 김유성을 지명했습니다. 또한 2년전에는 최주환의 보상 선수로 음주운전 전과가 있는 강승호를 지명하였고, 작년 신인 드래프트에서도 학교 폭력 이슈가 있던 선수를 지명했습니다.

두산 베어스의 이번 김유성 지명은 2년전 NC 다이노스가 김유성 지명을 철회하여 학교 폭력 가해자를 프로 선수로 받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과 상반되는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1군에서 선발로 뛰던 한 선수는 특수폭행, 강요, 공갈 혐의(학창시절의 학교폭력 논란)로 불구속기소 된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두산 베어스가 이번 신인 드래프트에서 고려대학교 투수 김유성을 지명한 것은 정말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김태룡 단장님은 15일 신인 드래프트 이후 스포츠춘추와의 인터뷰에서 “대학 진학 뒤 본인이 공을 던지면서 반성을 많이 하고 있다고 들었다.”라고 하셨는데, 이 문제가 가해자가 반성한다고 문제가 끝나는 일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피해자는 가해자를 용서할 생각을 안하는데, 가해자가 반성한다고 해결된다고 생각하시는지요? 

학교폭력 가해자인 김유성은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야구를 계속하는데, 정작 학교폭력의 피해자는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던 야구를 그만두었습니다. 이게 정말 이치에 맞는 일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학교 폭력으로 누군가의 꿈을 짓밟은 사람이 야구선수로 누군가의 꿈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지난 수십년간 학교 폭력 근절을 위해 학교, 경찰, 정부, 비영리단체 등 많은 사람들이 각고의 노력을 해왔습니다. 그럼에도 학교 폭력은 여전히 존재하며, 학교 폭력 피해자와 그 가족들은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고 살아갑니다.

이에 두산 베어스의 정상화, KBO 리그 발전과 학교 폭력 근절을 위해 다음과 같은 요구사항을 제시합니다.

첫째, 두산 베어스는 학교 폭력 가해자인 김유성의 지명을 철회하고 향후 같은 일을 반복하지 않겠다고 약속해주십시오.

둘째, 전풍 사장, 김태룡 단장을 비롯한 김유성 지명 관련자들은 이번 사태에 책임지고 물러날 것을 요구합니다.